[“재산 물려줄 가족 없어”…키우던 길냥이에게 170억 남긴 할머니]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에게 전 재산을 남긴 유언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있다. 장소는 이탈리아, 금액은 한화로 약 170억 원이다. 주인공은 로마에 살던 부유한 노부인 마리아 아순타. 그는 평생 결혼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었다. 가족이라고 부를 사람 대신, 거리에서 구조해 키우던 길고양이 ‘톰마소’가 곁을 지켰다. 아순타는 생전에 유언장을 작성하며 자신이 모은 전 재산 약 1,000만 유로를 톰마소에게 남기겠다고 밝혔다. 사람 대신 고양이를 상속인으로 지정한 셈이다. 다만 이탈리아 법상 동물은 재산을 직접 상속받을 수 없어, 재산을 관리할 사람을 따로 정하는 방식이 택해졌다. 수탁자로 지정된 이는 아순타가 생전에 신뢰하던 간병인 스테파니아였다. 그는 재산을 관리하는 동시에 톰마소를 평생 돌보는 역할을 맡게 됐다. 여러 동물 보호단체가 검토됐지만, 결국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선택됐다. 스테파니아는 이후 인터뷰에서 “톰마소는 우유 한 접시와 과자 몇 개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해하는 고양이”라며 “이렇게 큰 돈과 함께 살아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 유언으로 톰마소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동물’ 중 하나로 불리게 됐다. 과거 영국에서 거액을 상속받은 고양이 사례와 함께, 지금까지도 종종 회자되는 이색적인 상속 이야기다. 📦 팩트박스 사건이 알려진 시점: 2011년 12월 유언 작성: 2009년 유산을 남긴 인물: 마리아 아순타(당시 94세) 상속 대상: 고양이 ‘톰마소’ 재산 규모: 약 1,000만 유로(한화 약 170억 원) 고양이 출신: 로마 거리에서 구조 법적 처리: 동물 직접 상속 불가 → 사람 수탁자 지정 수탁자: 간병인 스테파니아 부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