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이 아닌, 내 문제를 구할래"
요즘 젊은 세대 특히 여초쪽 공감가게 기본 설정은 그럴싸함.
힘세고 짱짱쎈 슈퍼걸 여캐, 이런건 평범하고 이미 흔함(캡마, 원더우먼 등)
진짜 공감가는 여성 히어로의 작은 우당탕탕 대소동으로
민심도 잡고 대중성도 잡고 싶었던 거 같음.
여기선 여주의 외적 매력은 배제하고 말하겠음.
영화가 진짜 오질나게 재밌었으면 그것도 상쇄했을테니.
현재 슈퍼걸의 예상 수익은
45-39M
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최근작중 폭망이라는 플래시, 더마블보다 더 낮은 수치임.
1. 공감가는 캐릭터 강조하려다 너무 약화된 능력
독, 부상, 크립토 등등 온갖 상황에서 예상보다 훨씬 약한 슈퍼걸.
그런데 이건 대중이 허용하고 인식하는 범위를 넘어섬.
그래도 슈퍼걸인데, 그래도 적당히 약해야지를 한참 넘어섰음.
나중에 본모습 나오는데 이미 지쳤고, 매력도 다 떨어짐.
2. 세상의 영웅 vs 여성서사 (그래서 뭐가 중요한데)
원작은 세상의 영웅이라는 안전하고 뻔한 내용임.
그런데 슈퍼걸은 내 생존, 내 서사, 내 문제, 나쁜 남자놈들을 다룸.
의도는 그럴싸한데 2시간 내에 이 모든걸 담아야하니까
빌런들은 바보, 갑작스러운 감정 전환, 심각한 압축으로 모든게 망가짐.
3. 끔찍한 전투 비주얼
슈퍼걸의 동작도 둔하고 느리지만,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CG도 최근 영화중 독보적으로 어수선하고 어두움.
배경은 밝은데 캐릭터는 어둡게 하는 심리는 도대체 뭘 가리기 위함이였을까?
뭘 날리고 때리고 하는데 타격감이 안느껴지고 분간도 안되서 열받을 정도.
4. 거지 같은 빌런
로보가 어느정도 캐리해줬지만, 메인 빌런은 그냥 쓰레기급.
일부러 개발진이 이 영화를 작살내려고 빌런을 저걸 세웠나 싶을 정도.
5. 애매한 관객 타겟팅, 애매한 대중성
10-20대 여성의 공감, 내 문제를 구하겠다, 세상은 솔직히 노관심
그러나 코믹스팬에겐 원작의 감성이 훼손된 느낌이고
남성들에게는 "전투도, 여주 매력도 별로, 공감도 안 감"이고
여성들은 볼만한데 강한 깊이 못 느낌, 그냥 한번 보고 끝인 영화로 남음.
결론적으로 슈퍼걸은 대중성 확보 실패, 애매한 관객 타겟팅,
너무 압축된 스토리로 감정 깊이 연결 실패, 거지 같은 빌런과 악당들,
애매한 전투씬, 추가적으로 슈퍼걸에 깊이 연결되지 못하는 관객들
이 모든 게 연쇄적으로 작용된,
돈은 엄청나게 써댔는데
탄생한건 넷플릭스급 DC영화
라고 할 수 있음.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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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거 같으면 질질 끌지말고 멀티버스에서 사샤카예 슈퍼걸 나오는 걸로 빨리 설정 바꿔라 ㄱㄱㄱㄱ
저는 이거 솔로무비 나오는줄 알았는데 딴거였나보네요슈퍼걸 드라마도 호불호가 겁나 갈렸던 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