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소리에 이불 들춰보니”…아파트서 1m 넘는 뱀 나왔다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 세대 내 거실에서 1m가 넘는 뱀이 발견됐다.

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아파트 세대 내 거실 이불 속에서 길이 약 1m가 넘는 뱀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해당 뱀을 포획했다. 뱀에 의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해당 세대 주민은 “거실에 누워 있다가 이불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들춰보니 뱀이 있었다”며 “물리지는 않았지만, 매우 놀라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라고 말했다.

신고자는 발견된 뱀이 주로 애완용으로 사육되는 블랙 킹스네이크로 추정
되며, 해당 세대에서 기르던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화장실 변기 주변에서 뱀 허물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변기나 배수관을 통해 이동한 것 같다며 인근 세대에서 키우던 뱀으로 보인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포획한 뱀을 민가와 떨어져 있고 인적이 드문 인근 하천에 방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