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의 미국의 스리마일 아일랜드 사고.
그 뒤에 벌어진 1986년의 체르노빌 사고처럼
원전사고로 인해 미국 등의 선진국에선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졌고,
그 결과 미국은 신규 원전을 안 짓고,
가동하고 있던 원전도 수를 점차 줄여나갔다.
문제는 그 때문에 원전을 40년 넘게 안 짓다 보니,
원자력 산업계가 완전히 죽어버려서
원전을 지을 줄 아는 사람이 다 은퇴하거나
나이들어서 죽었기 때문이다.
전교 1등이어도 시험문제 40년간 안 풀고
시험에서 잘 할 수 있냐고 물으면
할 수 없는거랑 마찬가지다.
그런데 2020년대 들어서
AI와 데이터센터라는 전기먹는 하마가 등장하니
1년 내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뽑아낼 수단이
갑자기 필요해졌고,
급한대로 원전을 추가로 지으려 해도
건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부족한 판국이다.
원자력의 발상지이자 원천기술의 소유자가
정작 어떻게 짓는지는 잘 모르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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